빈티지 감성에 물들어 가기 - 대구 수성동 소품샵 '영진소품샵'
요즘 산책에 빠져서 가벼운 걸음을 많이 하는데요
머뭇 카페 근처에 '영 진 이 용 소'라는 이발소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볼드 간판이 붙어있어서
지나칠 때는 닫힌 모습만 보여
처음엔 폐업한 이발소인가 싶었거든요
문을 연 날 가보니 웬걸, 아기자기한 빈티지 소품샵이었더랬죠
그리고 간판에는 영진이용소라고 적혀있었지만, 정확한 상호명은 영진소품샵 으로 등록된 듯 합니당(네이버에)

한 손에 들어오는 귀여운 아이템들이 좌르륵 있는데요
요즘 화산석 오브제가 유행이라 많이들 포인트로 두시는데, 어울리는 우디향이나 머스크를 가미해도 좋을 듯 하구요
잔디 아저씨는 집 어딘가 심심한 구석에 슥 올려놓기만 해도 눈이 갈법 하쥬
그 밑에 요거트용 보울도 있네요
직접 갔을땐 눈 여겨 보지 못했는데
요즘 접시에 관심 많아진 사람으로서.. 사진 보니 또 혹합니다?
가서 겟 할만한게 있는지 조만간 보고와야겠어요

찻잔 세트두….
무려 민트색 찻잔인데
휘핑 올려 마시고 싶은 비주얼이지 않습니까요
그리고 지갑이나 빈티지 옷 같은 패션템들도 판매하고 있다죠


립밤이나 핸드크림같은 생활용품도 있어요
립밤은 종이재질로 만들어진 것도 맘에들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살 의향이 들더라구요
핸드크림이 향도 좋고 너무 탐나서 사고싶었는데
생각보다 높으신 가격…
요건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귀여운 메모지들도 한 컷 담아보구요
보노보노가 좀 퍼랭이로 나왔네요

번쩍반쩍한 키링도 많아요
요즘 키링 또 유행이라 일단 하나하나씩 눈에 담아보구요

슈퍼마리오 버섯 짱귀
지금 차키에 달려있는 아이가 손상되면 요걸로 바꿔볼까 해요
수성동 맛집에서 넉넉히 기분 채운 후에 눈요기 하러 가시면 간단하고 알찬 데이트코스 하나 완성할 수 있어요
영진소품샵
수성동4가 1124-10 1층 영진이용소
주차는 어려워요
머뭇에서 몸 녹이고 요기서 구경하시는거 추천해요
(지인도 광고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