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동과 범어동 사이 어느 곳을 지나다보면
이국적인 느낌의 낮은 건물이 나타납니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하바네로(HABANERO) 입니다
멕시칸 음식인 타코를 아시나요?
생소할 수 있지만 어려운 음식은 아니라서
음 맨날 먹던거 말고, 안 먹어본 맛이 땡긴다 할때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청결하고 세련됨 자체구요
사알짝 이국적인 느낌도 나서 놀러나온 기분에 어깨 들썩할 지도 모릅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깔끔한 인테리어 느낌이라 한 컷 담아보아요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요즘 인테리어는 천장의 시스템을 훤히 보여주는 구조가 많던데
요즘 트렌드인걸까요?
하고 인테리어 알못이 지나가다 생각해봅니다
사족은 덜어내고 음식을 보여드리자면
사실 대표 메뉴는 파히타라고... 고기, 채소 등이 가득 나오고 또띠아에 싸먹는 음식인데
이 날은 약간 귀차니즘이 생겨서
이미 맛있는 조합으로 만들어놓으신 타코를 먹어보았지요
비프와 쉬림프 두 가지를 시도했는데
누구나 좋아할 맛이더라구요
향이 강하거나 그런 것도 없었고 고기가 깔끔한데 감칠맛 나는 소스가 버무려져서
타코 좀 먹어본 사람처럼 완전하게 즐길 수 있었더랬죠
저는 향신료 즐기는 자라, 좀 더 강한 향도 괜찮겠다 싶어서 다음엔 양고기로 시도해보렵니다
맛있는 타코는 사아실- 먹기에 편안한 음식은 아닙니다
옆이 다 뚫려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음식이 주르륵 흐르는 이벤트가 발생하구요..
흘리지 않으려면 내 고개를 옆으로 꺾어서 먹어야지 타코 좀 먹어본 사람처럼 보입니다
타코가 생소한 사람에게 유머러스한 이미지 덕분에 먹는 방법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런게 사장님의 센스가 아닐런지요
햄버거에 감튀 못참듯,
타코먹는데도 참을 수 있냐구요
정확하게는 칠리콘까르네 프라이즈 라 합니다
같이 나온 소스는 고기와 채소가 함께 믹싱되어있어서 메인식사마냥 풍요로운 사이드를 맛볼 수 있지요
감튀 마니아는 감자 메뉴는 다 먹어봐야합니다
나초는 감튀 친구니까 또 먹어줘야하구요....
그런데 같이 나온 스피니치딥소스는 짠맛은 아니라서
감튀를 먹지만서도 건강한 느낌으로 위장을 속여가며 맛볼 수 있어요
이렇게 된 이상 다음번에 대표메뉴 파히타 먹으러 안 갈 수 없겠어요?
하바네로
수성동4가 1119-2
가게 바로 앞 주차 공간 두대 쯤 있긴해요! 전화로 물어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국적인 맛과 청량한 맥주가 급할 때 가보아요
(이 역시 제 돈으로 다녀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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