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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공간

단아한 카페를 찾는다면 - 대구 수성동 카페 '머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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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어동에서 수성동 경계의 어느 골목을 들어가면

머뭇

이라는 카페가 조그마히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름에서 느껴지듯 오래 머무르고 싶은 카페입니다





저는 계절이 지나가면서 머뭇의 모습을 여러번 보았는데요

이 사진은 겨울에 들렀던 머뭇의 외관입니다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가서 사람이 많지 않은 모습이라

머뭇의 분위기를 더 잘 보여주는 느낌이에요

머뭇은 정말 귀여운 아이템들이 많은데

그 중에도 저 하얀 꼬깔콘은 볼때마다 맘에드는 최애템이랍니다


 

카페 내부의 한 켠에 았는 소품들은

빈티지해서 정겹고 따수운 느낌을 주고있어요

이런 매력에 머뭇은 좁은 공간에 항상 사람들이 가득 앉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베이지 톤의 분위기에 원목 아이템들이 많아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구요

 

 

손글씨로 적은 메모들과 메뉴판도 분위기에 잘 어우러집니다

사장님이 추구하시는 느낌이 확 다가오죠

빠알간 딸기케이크가 소담해보이는게 사먹지 아니할 수 없는 비주얼이어요

 



이 사진은 초봄에 머뭇에 들렀을 때의 사진인데요

못 보던 협탁과 냥이?로 추정되는 소품이 생겼더라구요

대체 어디서 이런 아이들을 구해오시는건지 사장님께 여쭤보고싶었지만

소심이라 여쭙지는 않았구요

사진으로 귀여움을 담아오는데 만족했지요




 

프렌치토스트와 막 제철과일이 된 딸기치케를 먹었습니다

맛 없을 수 없는 메뉴 조합이구요

치즈케이크는 많이 달지않고 적당히 새초롬한 맛이 나서

커피와 함께 조화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봄을 맞이한 딸기의 색깔이 너무 어여뻐서 클로즈업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다시 겨울에 들렀던 머뭇의 한 컷입니다

따스한 라떼를 들고 산책을 했었는데요

제 입맛에는 라떼가 사알짝 쌉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부드러운 향이 좋아서 나쁘지 않게 마실 수 있었어요




이 카페는 골목에 자그마하게 숨어있지만 특유의 분위기로 워낙 유명해진 곳 이라 늘 사람들이 앉아있어요

따듯함과 편안함에 매료되어 많은 분들이 찾는 듯 합니다




머뭇
수성동4가 1124-16
주차공간은 없어요
협소한 곳에서 조용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아요
(광고 아니고 집 코앞이라 종종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