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타 드립세트 - 초보자의 사용 후기(feat. 스타벅스 수마트라 원두)

 
 
 
 

칼리타 드립세트 (feat. 스타벅스 수마트라 원두)

 
 
 
커피에 관해서☕️
 
저는 매일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커피홀릭입니다
커피 좋아하고 없이는 못사는데 그렇게나 자주 접하면서도 커피에 대해 아는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몇 년 전 까지는 사무실에서는 일회용 커피를 즐겨마시고 카페에서는 라떼나 모카처럼 뭔가 첨가된 커피만 마셨는데
요즘엔 아메리카노의 깔끔한 맛을 즐기게 되면서 커피에 더 관심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왕 매일 마시는 거면 좀 알면서 마시고 공부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커피알못 수준에 맞춰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브루잉(brewing)’이라는 드리퍼를 이용해 물을 천천히 부으며 커피를 우려마시는 방법이 있어서 드리퍼 세트를 찾아보았고
원두 그라인더 조차도 사치인 것 같아
원두는 스타벅스 그라인딩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구입경로

 
29CM / 칼리타 102LD 드립세트 / 1만원대

29센치 캡쳐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커알못이 처음부터 비싼템 살 필요는 없지 않겠나 싶어서
연습용이라 생각하고 구매해보았습니다
가격은 24년 3월 기준입니다

참고로 29CM에는 다양한 생활용품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서칭이 아주 편리하답니다 (노광고, 찐후기)

 

 
사용 기간
1개월 이상 사용했고 주말마다 사용하는 중입니다
 

 
구성
드리퍼, 필터, 서버, 서버 뚜껑, 받침대, 스푼
 

 
드리퍼
430g, 2~4인용, 추출구멍 3구, 세라믹 재질로 화이트/블랙 두 종류인데 저는 흰색을 선택했구요

 
서버/서버뚜껑
500mL 용량의 내열유리. 정확한 명칭을 몰라서 컵..? 인가 했는데 ‘서버’라고 하더라구요! 하나 또 배웁니다,
서버에 커피를 내려뒀다가 나중에 마실 수 있도록 뚜껑도 구성품에 있습니다.

 
스푼
플라스틱 재질로 원두로는 10g 파우더는 30g 채워지는 스푼이라고 해요. 저는 파우더로 한 스푼 가득 채워서 180mL 브루잉하면 딱 맞았습니다

 
필터
천연 종이 필터 40매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필터의 가장자리가 서로 붙어있는데 기계식 압착으로 붙인 방식이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받침대
브루잉 후 커피를 따라 마실 때 드리퍼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받침대입니다.






디자인

가격에 비하면 잘 나온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어요!
흠잡을 곳 없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라 어느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 같았구요

주방 분위기에 따라 드리퍼 색상만 잘 선택하면 인테리어 템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서버에 눈금 표시가 되어있어서 저처럼 커피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제품입니다

서버 물 따르는 입구를 칭찬하고 싶은데, 물을 부을 때 벽 타고 흘러내리지 않아서 너무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고려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아주 편합니다.

 
+ 스타벅스 원두 수마트라

그라인더를 따로 사지 않고 스타벅스에서 원두 그라인딩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찾아보니 타사 원두도 가능하지만, 향이 있으면 안 된다고 했고
스타벅스에서 판매중인 원두는 모두 가능하다고해 안전하게 스타벅스 원두로 구매했습니다.
원두를 구입하면서 그라인딩을 요청드리면 원두가 담겨있던 팩에 다시 파우더를 담아주십니다

 
산미를 좋아하지 않아서 다크한 스타일로 선택했고, 첨가된 향이 마음에 들어서 고른 제품인데요,

원두 자체의 향은 정말 좋습니다
아주 깊고 구수한 고급스러운 향이 나더라구요
커피로 마셔보면, 정말 다크한 편이긴 합니다

쓴 맛은 강하지 않지만 약간의 바디감도 있구요 향이 무거워서 입 안을 묵직하게 채워주는 느낌이 난달까요
가볍고 산뜻한 느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가격은 18000원.
스타벅스에서 그라인딩으로 추가금액을 받진 않아요, 서비스니까요
 

 
총평,
 
장점
1. 초보자에게 적합한 드리퍼 세트
2. 가격에 비해 훌륭한 품질
3. 커피를 따를 때 벽에 흐르지 않음
 

단점
다른 드리퍼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음… 사용하기 좋던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