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을 다녀왔어요,
오래 머무를 시간이 없어서 주변에 갈 수 있는 가까운 카페를 찾다가
요즘 계속 우디하고 아늑한 느낌의 카페들을 많이 갔어서,
오랜만에 시크한 인테리어의 카페를 찾았어요!
'언노크(unknock)'라는 곳 입니다
매장 입구에 검정색의 시크한 입간판이 서 있어서 카페의 분위기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었어요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었고 미니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있는 구조였어요!
놓여있는 프린팅이미지들도 모노톤이 많더라구요, 세련된 감각이 아주 돋보였구요

이렇게 내부는 그레이톤으로 시크한 느낌이 가득하죠
오랜만에 이런 도시도시한 분위기를 접하니 유럽풍 카페에서 느끼지 못했던 시크한 감성도 마음에 들었구요,
음식도 단짠을 먹으면 더 맛있듯,
카페도 차가운 느낌과 따듯한 느낌의 카페를 번갈아가면서 가야 더 재밌는 것 같은...

매장 앞쪽에는 몇 가지 메뉴들이 놓여져있었어요, 치즈케이크와 크로플 등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기본 간식들이 있습니다
그 뒤에는 스타일리쉬한 커피메이커들이 놓여있어서 손님들이 커피만드는 모습을 다 지켜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요런 공간들도 참 컴팩트하고 깔끔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종이 메뉴판도 따로 있었지만, 더 감각적인 메뉴 디스플레이가 천장에 달려있었어요! 기차역 플랫폼 느낌이 들었는데요,
독특한 방식이라 구경하는 입장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카페 내부에 채도높은 색상이 거의없는데 메뉴판을 통해 붉은색 포인트를 준 것도 좋은 방식이었다고 생각되었구요

구석 한 켠에는 요즘 아주 인기가 많은 제네바 스피커 스탠드 형이 있었는데요
우디한 제네바 스피커는 많이 봤는데
이렇게 화이트 톤의 스탠드는 처음봐서 깔끔하고 여성스러운 느낌도 있으면서 무엇보다 이 카페 컨셉에 아주 잘 어울렸구요

크림라떼와 고민하다가 고른 음료는 쑥라떼!
인스타 계정에 쑥크림라떼를 예쁘게 찍어놓은 사진을 보고 '앗 이건 먹어야해...'
그래서 먹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해야해서 테잌아웃잔에 받아서 아쉬웠어요
아쉬운대로 플라스틱 잔으로 사진을 남겨봅니다

모노톤 바탕에 녹색으로 포인트 들어간 게 너무 귀엽구요,
아주아주 맛있었습니다!
건강한 쑥 맛이 거북하지 않고 음료에 잘 어우러지는 맛으로 녹아있구요, 그리고 같이 올라간 크림이 건강한 쑥 맛을 저해할만큼의 강한 단 맛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쑥 맛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부드러움이랄까요
그래서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음 번에 세종가서 들러볼 땐 꼭 머그잔에 마셔보겠어요
쑥라떼가 맛있는 이 곳은
언노크(unknock)
세종시 새롬동 564
상가 지하에 주차 가능해요!
혼자 편하게 즐기기도 좋고 소규모로 도란도란 즐기다 오기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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