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간만에 오후 반차를 쓰고
평일 낮시간을 만끽하였어요
요즘 달디단맛들에 엄청 빠져있어서
유혹을 참기가 너무 힘든데
베이글 유명한 카페가 있어서
시지 쪽으로 나가봤습니다.
4월 답지않게 갑자기 무척이나 더워졌던 날씨였지만
평일 낮은 참 한가롭고
여유롭고
자유로움이 가득해지는 시간이더라구요
희희베이글은 꽃가게와 김밥집과 같은 건물에 있는 듯 했습니다.
건물 1층에 꽃집이 자리하는데
분홍색 바닥과 푸른 식물들의 색감이 예뻐서 담아보았습니다
봄과 여름이 함께 있는 것 같지 않은가요?

2층으로 올라가면 희희베이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입구는 요렇게 아늑한 감성으로 꾸며져있구요

카페의 가운데 자리에는 이렇게 큰 창이 있고
색감이 예쁜 컵도 놓여져있어요

메인 메뉴는 물론 베이글입니다
망고, 블루베리, 앙버터, 치즈 등등
많은 종류의 베이글이 있어요
무엇을 먹을지 신중하게 골라봄니다…
커피는 메뉴에 디카페인이 쓰여있진 않았지만
여쭤보니 디카페인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떤 베이글을 먹을지 눈으로도 스캔을 해봄니다..
베이글 색깔이 왜케 노릇노릇하고…
먹음직스럽고 막..
그리고 크기가 다른 곳에 비해 굉장히 큰 편인거 같아요!

꾸덕한데 달달한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밤베이글도 차암 먹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치즈프레첼도 있는데 크기가 엄청 큽니다!
얼굴을 가릴정도로요!

이렇게나 많은 베이글들 중에 제가 고른것은
넴
크림도넛이었어요
😉

요즘 달달구리의 노예로서 살고있는지라
단 걸 보면 이미 손이 가고있는 정도이고..
아침에 인나자마자 초코파이 먹는 수준이고..
그렇게 마치 단 것을 좋아하는 생충이가 저를 조종하는 숙주처럼 살고있어서…
결론은
베이글카페에 왔지만 크림도넛은 못참지…
근데 충격적인건
크림도넛이 너무 맛있었답니다
많이 달지도 않고 느끼하지도 않고
우유맛도 나면서 매우 부드러워서
아메리카노와 함께 찰떡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제가 앉은 자리에서 왼쪽을 보니
안쪽 공간도 크게 있더라구요
이미 다른 손님들이 많이 앉아계실만큼
인기가 많은 카페였답니다!
비록 크림도넛을 먹긴했지만
베이글 여러개 두둑히 포장해서 집으로 왔답니다
그리고 베이글도 너무너무 맛있었구요!
전 특히 블루베리 베이글이 입맛에 딱이더라구요
이렇게 혼자 여유즐기며
평일 오후를 보낸 하루였습니다

날이 맑다 못해 더워서
많이 돌아다니진 못했지만
카페에 혼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참 기분 좋아지는 단순한 사람이었어요 내가..
그래서 크림도넛이 맛있는 베이글 집은요
희희베이글
대구 수성구 노변공원로 55 2층
건물 앞 3대정도 주차가능해요
베이글 말고 산도, 도넛, 바게트 등 다른빵들도 많고 대체로 맛있어요!
(내돈으로 즐기다 온 후기)
'인상적인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수성동 카페 ‘딥커피로스터스 범어‘ - 레몬파이가 사랑스러운 카페 (4) | 2024.04.22 |
---|---|
세종 새롬동 카페 ‘언노크’ - 크리미한 쑥라떼 맛집을 찾았어요 (4) | 2024.04.21 |
빈티지 감성에 물들어 가기 - 대구 수성동 소품샵 '영진소품샵' (6) | 2024.04.15 |
고등어 초밥은 맛있는 거구나 - 대구 수성동 이자카야 '도링코' (2) | 2024.04.14 |
오랜만에 색다른 맛이 필요하다면 - 대구 수성동 멕시칸 음식점 '하바네로' (0) | 202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