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동 카페 ‘딥커피로스터스 범어‘ - 레몬파이가 사랑스러운 카페

요며칠 4월 날씨에 어울리지 않게 무척이나 더웠는데
비가오고 서늘해진 틈을 타서 눈여겨봐왔던 카페에 슬렁슬렁 다녀왔어요

범어네거리에서 머지않은 곳에 위치한 '딥커피로스터스 범어점' 입니다

 
체인카페로 대구 다른 위치에도 몇 군데 있는걸로 알고있고, 그 지역의 분위기에 맞게 각각 다른 인테리어로 운영중이더라구요


저는 집근처라 오며가며 보던 카페였는데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에 꼭 한번 감상하고 싶던 카페였어요

사진에 붉은기가 많이 들어가서 본래 분위기를 완전히 살리지 못한거 같아요 하하
사진 실력을 더더 향상시켜야겠음니다..

개인적으로 분위기가 맘에 들었던 이유는
메탈과 우드 소재가 혼합 되어있다는 건데요,

메탈만 있으면 시크하지만 너무 차가울 수 있고
우디한 인테리어는 아늑하지만 따듯한 느낌에 치우칠 수 있는데

이 카페는 한 구역은 메탈에 좀 더 치중되어있고, 또 한 구역은 우드템들이 많아서 두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조합입니다만.....🤍

 


bar 처럼 되어있는 공간도 있어서
혼.카를 즐기기에도 부족함 없는 좋은 공간이 마련되어있었구요

 
 

카페 입구쪽 선반에는 원두와 차, 컵 아이템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차를 좋아해서 특히 더 눈길이 갔네요

 


커피 뿐만 아니라 간단히 함께 즐길 수 있는 파이와 빵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이 중에 세 가지를 먹어봤는데

저의 입맛에 어느 하나가 미친듯이 맛이 있었다는..... 허허

아래 사진에서 자세히 말씀드리지요

 
 

위에서 언급했던, 메탈과 우드의 영역이 나뉘어진 천장을 볼 수 있었어요

천장은 메탈이지만 그 아래에 테이블들은 나무 테이블이 많고, 우드천장아래는 커피 머신과 주방잡기들이 놓여져있어 메탈과 섞여있었죠

이렇게 두 가지 소재를 적절하게 혼합해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느낌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곳이랍니다

 
 

날이 살짝 차가워져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및 라떼와
소시지 롤브레드
레몬크림 코르네파이
아마레띠 말차맛

이렇게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이르지 않은 시간에 다녀간 지라 밤에 잘 때 방해가 될까 싶어 디카페인이 되는지 여쭤봤는데
디카페인은 아니지만
스타벅스 샷 기준 1/4만 넣기 때문에 연하다고 하셔서 라떼를 픽 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확실히 연했어요
아메리카노를 마신 이는 워낙 다크한 커피를 좋아하는지라 너무 연하다 하였지만
저는 연한커피를 좋아해서 부담스럽지않고 딱 좋았구요

라떼는 고소한 일반적인 라떼와 크게 다른 맛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레몬크림 코르네파이가 제 입 맛에 미친듯이 딱 맞는 그런 맛이었어요

맛있다는 음식에 그렇게 까지 열광하는 편은 아닌데
너무 제 입 맛에 딱이었던 지라
 
인생 디저트를 만난 느낌이랄까요

겉은 바삭바삭한 일반파이랑 비슷한데
안에 레몬크림이 상큼하고 아주 약간 달큰해서 쓴 커피와도 부드러운 커피와도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찾았다 내 디저트.... 💛

 


실물은 이보다 더 영롱한데 이 정도 밖에 담아내지 못하는 내 자신 반성...

 
 

카페 한 켠에는 트레이 반납 공간이 따로 있는데,

설거지 등 준비 공간을 우드박스 내부로 가려놓아서
손님들이 보기에 깔끔한 구조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야외 테라스에도 몇 테이블이 있는데
저녁에 지나다니다보면 테이블 마다 예쁜 조명이 켜져있어서
더 분위기있고 멋지더라구요!


무조건 재방문할거라 다음엔 저녁에 꼭 와서 딥한 분위기 즐겨보렵니다




아주아주 맘에들었던 이 곳은요


딥커피로스터스
대구 수성동4가 980-38
건물 옆에 작은 주차공간 있어요
혼자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공간, 인테리어와 레몬파이에 제대로 감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