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 듯 말 듯한 5월의 중순
시원한 개방감이 인상적인 봉명동의 카페를 다녀왔어요
찾아가기 전, 미리 사진으로 접한 느낌과 같이
카페 입구 부터 넓디넓은 중정이 같이 있는 공간을 보고
여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카페라 생각했어요🌿

카페 규모가 초대형카페의 규모까지는 아니었는데
워낙 큼직하게 널찍하게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카페가 넓어보이는 것이 특징적이었어요

내부에서 정원을 바라본 모습인데요
엄청 큰 테이블이 놓여있어서
다섯명이상 함께 방문했을때는 다같이 앉아서 시원하게 즐기기도 좋을듯한 자리였어요
(혼자 앉아있기에는 조금 뻘쭘할 수도 있겠는..🙂↕️)

가까이에서 보면 좀 더 큰 느낌이 느껴지지요
테이블이 정말 커다랗게 생긴 돌 모양이라
더 시원하고 서늘한 느낌이 드는 것도 같고요,,
이 카페에서 좋았던 건
카페 내외부 인테리어는 무채색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초록의 큰 나무들이 듬성듬성 심어져있어서
여름의 푸릇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여름여름하게
초록의 아이스말차라떼를 한 잔 마셔봅니다
이 날은 덥지도 않았어서
에어컨 없이도 선선한 바람이 안팎을 잘 넘나들었어요
가만히 앉아 말차라떼를 즐기고있으니
피서가 따로 없더라고요🌿

입구 쪽에는 이렇게 귀여운 아이템들도 전시되어있었고
사봄직한 것들도 많았지만
가격이 순한맛은 아니었던지라,, 눈으로만 감상해보고요

이 구도에서 보면
무채색과 초록의 조합이 더 잘 보이지요?
문 조명 벽 의자들은 군데군데 검정 철제로 되어있고
그 외에 바닥이나 테이블 들은 시원한 회색이나 베이지색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늑하기보단 세련되고 시크한 느낌이 좀 더 강한 카페였어요
근데 초록이 가운데에 딱 들어가있으니
자연의 산뜻함도 느껴지고요
아주 훌륭한 조화아니냐며,,🌳🤍

좁은 계단을 올라 2층으로 테라스 구경을 가봅니다

테라스 자체는 넓진 않았는데
2층에서 보이는 가운데 정원이 너무 멋진 뷰였어요
이런 개방감이 이 카페를 찾아가는 이유 아닐까 싶어요

카페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도
한 그루 큼지막히 심어져있던 나무와
그 날의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까지
평화로운 초여름 그 자체의 시간이었답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이 카페는 눈오는 겨울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져서
다음엔 흰 눈이 소복히 쌓인 겨울밤에 찾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시원한 초여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 카페는요,
아케이드커피
대전 봉명동 615-6
주차는 카페 앞 3대 가능해요
아늑함보다는 시원하고 선선한 느낌을 즐기고 싶다면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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