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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여행가

스위스 여행을 기억하며 - 취리히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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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

여행의 마지막 날 입니다
블로그를 쓰면서도 아쉬워지는.. 😢


취리히 공항에서 아웃할 예정이라
하루 전 날 공항 근처에서 묵기로 하였고, 마지막 여행은 취리히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취리히는 뭐랄까
스위스에서 가봤던 인터라켄 루체른 이젤발트 중에서 가장 도시에 가까운 모습이었어요
파리랑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파리보다 좀 더 사각사각 차가운 분위기랄까요


스위스가 금융중심지라 큰 금융 회사들이 많은데 취리히에 몰려있더라구요
수도는 아닌데 수도같은 분위기

현대적이고 세련미가 풍기는 멋있는 도시였어요







인터라켄에서 취리히로 이동할 때도 뭐다? 스위스패스다

기차 타고 편하게 취리히로 두어시간쯤 이동을 하구요

취리히역도 크고 넓고 깨끗합니다





리옹역에서 봤던 것 처럼 자전거들이 역 앞에 많이들 서있었구요

루체른에서 봤던 건물들이 구시대의 느낌을 살린 건물이라면
이 곳은 건물이 좀 더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그 와중에 맑다 못해 파랗게 질려버린 하늘
우리나라 하늘은 이런 색이 왜 안 담기는 걸까요🙃



본격 취리히를 여행하기 전에
카페에서 허기를 채우고 출발하도록 합니다

취리히 역에 있는 카페에 들렀어요




사진을 지금보다 더 못 찍을 시절..

초코발린 빵과 착즙 주스 냠

한국에서 먹던 맛 🙂

제대로 된 유럽빵을 먹지 못한게 한으로 남아있다는..





간단한 요기를 마치고

스위스 박물관 먼저 둘러봅니다

스위스 국립박물관이 취리히 역 바로 앞에 있기도하고, 또 스위스패스 활용이 가능해서 들러보았어요

그 나라의 국립 박물관을 들른다는 것도 멋진 여행코스 중에 하나인 듯 합니당






요 건물이 바로 스위스 국립박물관 입니다

실제로 보면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건물 크기는 생각보단 아담한 느낌이었지만
오히려 내부가 더 잘 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많았답니다

하디만..
박물관 내부에서는 사진 찍기가 애매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진을 건질 수는 없었어요
많은 분들이 조용히 감상하시는 분위기라 저도 에티켓을 지켰습니당


박물관 내부에
굉장히 커다란 스위스의 산맥 지도가 벽 전체에 붙어있었는데
너무나 멋져서 요것만 한 컷 건져왔더랬죠






이 지도를 보니
스위스에 얼마나 산맥들이 많이 펼쳐져 있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융프라우가 요렇게 일부라면 대체 스위스엔 많고 많은 산맥들이 있는것인지.. 하하


왼쪽 위 쯤에 보면 제가 찍고 온 융프라우도 보이구요🏔️




국립박물관에서 나와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 길

스위스에도 트램이 다닙니다

흰색과 파란색으로 랩핑된 트램이 너무 예쁘지요🚈







가는 길에 언덕에서 만난 린트 초콜릿 광고도 보이구요

맛있겠군🍫

날이 더워서 언덕길이 쉽지 않았던 기억이..





이곳은 바로 취리히 공대입니다, 아주 유명한 공대 중 하나입죠

남편이 공대에 관심 많은 자라 취리히 공대를 천천히 둘러보았는데

교내가 굉장히 넓은데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이 많고 방학임에도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들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공모전 프로젝트 연구실 학생 모집에 대한 포스터도 많이 붙어있었구요

아주 재밌는 구경이었습니다

근데 교내가 너무 조용하고 학생들에게 방해가 될까 싶어 또 사진은 많이 건지지 못한..🥲




이 곳은 바로
쇼핑의 성지인 린덴호프 거리입니다

쇼핑할 브랜드매장이 매우 많았어요




명품 매장들도 즐비해있고

멋진 건물들에 매장들이 들어서있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한 층 더 높아지는 너낌…

꼭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거리가 널찍하고 건물들이 멋져 가볍게 산책하며 구경만하기에도 충분한 거리였어요



이 곳 거리는

명품 매장보다는 스포츠 브랜드 매장이나 소품샵, 생활용품샵, 인테리어샵 등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곳들이 밀집해 있었습니다

지갑 열리기가 매우 쉽기때문에 방심하면 큰일 나… 🫨



린덴호프 거리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조금은 한적한 거리에서 산책을 하였습니다




금융의 도시이다보니 대형 은행이나 금융 관련 회사들도 함께 모여있구요

바쁘게 지나가는 직장인들도 보입니다

근무해보고 싶은 환경이네요




그리고
취리히에는 피파박물관도 있습니다

린덴호프 거리에서 머지않은 곳에 있어서 쉽게 갈 수 있고 저도 나름 재밌게 보고왔습니다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취리히 여행은
특별한 것들을 본다기보다

취리히에서 살고있는 주민들의 모습을 밀착해서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답니다

그 도시 자체에 스며들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분위기로 매일을 보내는지 감상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더 흥미롭고요

여행이라는 느낌보다는 하루살아보기 느낌이었던 도시 구경이었습니다

사람도 적당히 많고
건물도 예쁘고
차도 많지 않고

이미지는 도시가 맞는데 북적하지 않아서 쾌적하고
소음도 적어서 마음이 편안한 곳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스위스 여행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지라
여행보다는 일주일 ~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더라는…🏠







다와갑니다.. 여행의 끝


공항에서 본 스위스의 you are here 컵 들

루체른 컵이 뭔가 레어템처럼 보여서 하나 데려왔구요




공항 가기 전 진짜 마지막 날에도 만난 무지개

여행하면서 무지개 두 번 본 사람 나야나🙋‍♀️


마지막까지도 아름다운 스위스 여행이 끝나갑니다





저도 일년 전 여행을 돌아보며 사진도 다시 한 번 찾아보게되고,
오 이런 사진도 있었네 싶었고
잊고있던 재밌던 기억도 스멀스멀 떠오르고
블로그를 쓰며 새로이 알게 된 것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여행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사진을 너무 많이 못찍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 여행때는 사진을 두 배로 찍어와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뒤늦은 아쉬움이 생기네요





파리도
스위스도 너무 행복했고

살면서 한 번은 더 갈 수 있기를 바라


그럼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