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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여행가

제주 서쪽 여행 일기 (feat.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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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의 허둥지둥 뚜벅이 여행이 사고없이 잘 마무리 되었고 2일차는 편안한 자동차 여행입니다



2일차 여행 계획(자동차)
밀크홀 or 수리코(브런치) - 산노루(카페) - 오설록티뮤지엄 - 프리츠한센(가구스토어) - 위이(카페) - 서귀양품점(소품샵) - 중문고등어쌈밥


중문에서 40분 떨어진 곳에서 아점을 먹는 것을 시작으로 다시 중문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일정이었어요

처음에만 40분 거리고 나머지는 15-20분 거리였기 때문에 이동에도 무리가 없고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 각 스텝마다 옵션 두세군데씩은 더 찾아놓았구요

정말 계획적으로 움직이겠다 맘먹었습니다😎





첫번째 일정은 밀크홀과 수리코 중에 고민이 많았어요
 
밀크홀은 튀김이 너무 맛있다고 해서 궁금했고,
수리코는 아주 유명한 브런치카페라 심한 웨이팅이 아니면 한 번 맛보고 싶은 곳이었거든요
 
고민 끝에 먼저 결정한 곳은 밀크홀 떡볶이였지요
떡볶이를 먹을 마인드를 장착시키고 40분을 달려갔습니당



하지만 밀크홀은 휴무였어요

😶‍🌫️

계획적으로 움직이겠단 다짐은 1트만에 저 멀리로,,,

어떻게 휴무일도 체크를 안했던건지,, 허허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수리코가 바로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얼른 갔지만
예상대로 오픈 10분전임에도 웨이팅이 40분이나 걸려있더라구요,,
웨이팅 40분은 저에게 너무 긴 시간이기 때문에 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순 없었습니다.


결국 차차선으로 옵션에 있던 근처 카페디캠을 찾아갑니다




계획이 틀어졌지만 오히려 좋아…?

외관부터가 아주 맘에 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간단한 식사를 원했지만 브런치메뉴는 따로 없었고
빵 종류만 있어서 맛있어보이는 베이커리와 커피를 주문해 봅니다




오른쪽 빵이 오렌지가 들어있는 빵이었는데 너무나 맛있었답니다
오렌지 상큼한 맛과 부드러운 빵 질감이 아주 잘 어울리더라구요

아메리카노와 마시기에 딱 좋은 달달함이었습니다☕️





이른 오전이고, 주변으로 몰려서 그런지 사람도 없었고

조용히 그리고 여유롭게 카페에서 즐길 수 있어서

차차선으로 들른 카페이긴 하나 너무 행복했어요

제주 여행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 카페도 무척이나 괜찮아서 따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1차에서 예기치못하게 브런치가 아닌 카페 메뉴를 먹었지만 만족스러웠고
 
이번엔 진짜로 계획에 있던 2차 장소인 카페 산노루로 갑니다.

산노루는 말차 전문 카페라고 해야할까요

말차와 관련된 메뉴와 생활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초록초록함이 가득🍀🌿

과연 말차 카페가 맞네요

녹색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여름 느낌과도 너무 잘 어울리구요

 

 

카페는 꽤나 넓은 편이었는데

이 곳 역시도 저희를 제외한 한 팀만 있어서 조용히 한적하게 오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이 곳에서는 말차를 이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비누 에센스 로션 등

사고싶은 템이 많았지만 일단 참아보고,, 😢


 

호지차 아포가토를 시켜보았어요

호지차는 말차 잎을 구워내서 맛이 좀 더 구수하고 색깔도 기존 말차보다는 약간 탁한 느낌이 있었어요

저는 말차보다 호지차의 구수한 맛이 더 좋았답니다🤎

산노루도 추천하고 싶은 카페라서 좀 더 자세한 포스팅을 해보겠어요



이번에는 3차 여행지인 오설록 티뮤지엄으로 갑니다

제주여행 많이도 가봤지만 오설록은 한 번도 못 갔었고 차를 즐겨먹는 사람이라 아쉬웠는데

이번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어요

오설록 근처에 드넓게 펼쳐진 차밭이 보여요🌿
랜드마크라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있었어요



 
 
이렇게 찻잎을 만드는 과정도 간단히 볼 수가 있습니다

오설록에는 대표적으로 산지녹차, 구운녹차, 한라말차 요렇게 3가지 녹차가 있더라구요

산지 녹차는 일반적인 녹차이고, 말차도 아는 맛이라 딱히 궁금하진 않았는데 구운녹차가 무척 궁금했어요
 
마침 구운 녹차를 소량으로 따라주셔서 시음해봤는데

정말 일반 녹차와는 다르게 더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나더라구요! 
 
 

 
 
요 핑크색 티백이 구운녹차였는데

산지녹차의 떫은 맛이 훨씬 완화되고 구수한 맛이 마음에 들어
 
한참을 살까말까 고민하다
 
오설록에 워낙 차 종류가 많아서 결국 더 맛있는 차를 구입했답니다





피치 콜드브루 티와 유채&살구향 티를 구입했어요
 
피치 티는 아이스티라서 여름에 시원하게 먹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여름에 아이스티를 많이 먹지만 정제설탕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몸에 좋진 않은데요 
 
요 티백은 피치 향은 진하면서 설탕이 들어가있지 않아서 아이스티 느낌으로 마실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유채 살구향티는 정말 향이 진합니다🌼
 
따듯한 물에 우려내고 있으면 온 집안에 달큰한 향이 퍼져요,, 
 
커피 만큼이나 발향이 좋더라구요 아주 잘산템입니다 흐흐
 
 

 

오설록 건물에서 나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이니스프리가 있습니다

오설록과 이니스프리를 같이 둔건 정말 신의 한수,,,  마케팅 담당자님 정말 굿아이디어입니당
 
두 브랜드가 자연을 지향하는 느낌이라 조화롭게 느껴져요
 
 

 
이니스프리도 정말 까딱하면 다 사고있을것 같아 정신줄을 잘 붙잡았다구요,,,
 
저는 발향제품을 너무 좋아해서 샤쉐를 보면 그냥 못지나치는데
 
샤쉐는 제주에서 사기로 맘먹은 곳이 있어서 잘 참고 지나가 봅니다
 
하지만 살만한 제품들이 정말 많으니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제주 유명 관광지가 여러 곳이 있지만 오설록은 정말 꼭 한 번 가볼만한 곳이 아닐까 싶어요
 
사람은 정말 많지만 감수하고서라도 들를 만한 곳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실제로 살만한 것들도 많고, 관광 시간이 길지도 않고, 드넓은 자연에서 휴게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구요
 
다도클래스도 예약 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제주여행 코스에 꼭 넣어보시길 추천드려욥
 
 
 

 
 
 
벌써 네 번째 장소입니다, 이 때 시간이 1시반 이었는데 알차게 잘 돌아다녔던 거 같네요 
 
프리츠 한센은 유명 가구 브랜드이죠 
 
제주에 마침 프리츠한센 스토어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너무너무너무나 예쁜 가구에 그렇지 못한 나쁜 가격,,, 
 
정말 마음에 드는 식탁 의자가 있었는데 매우 비싸더라구요
 
가구는 특히나 정말 가격에 비해 품질과 디자인이 정비례하는 아이템이 아닐까 싶어요 
 

 
 
가죽으로 만든 카드 지갑도 너무 예뻤구요
 
요건 가격대가 나쁘지 않아서 하나 살까 싶더라구요
 
좋은 가죽이라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았던,, 

 

 
 
프리츠 한센에 예쁜 의자들이 정말 많았는데 
 
의자 디자인 하나하나에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예를들면 요 아래처럼 ⬇️

 
좌판이 빨간색 포인트 되어있는 흔들의자도 너무 예뻐서 하나 갖고싶더라구요,, 
 
집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아요
 
사진으로 다시봐도 너무나 영롱하군여.. 
 

 
프리츠한센은 넓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공터에 벤치와 파라솔도 놓여져있어서 감각적이고 여유롭게 꾸며놓았더라구요
 
SNS에서 많이 본 사진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세련된 분위기 낭낭했답니다
 
그리고 프리츠한센 가구들 정말 예술입니다 ㅎ,,,,
 
서랍장도 열었다가 닫을 때 확 닫히지 않고 안전하게 스르륵 닫힐 수 있도록 설계해놓았어요

그리고 내가 끝까지 밀어 닫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닫아놓으면 알아서 자동으로 닫혀버립니다  

근데 스르르 닫혀요 ‘스르르’
 
레일서랍장이나 여닫는 서랍장 모두 닫힐 때 큰 소음없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놔서
 
아,, 역시 좋은건 만듦새의 퀄리티가 이렇게나 다르구나 싶었어요
 
비록 구매하진 않았지만
이런 좋은 가구들을 직접 보면서 안목을 높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안목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하니까요 
 
 
 
 
 
이 다음 목적지는 사실 위이 카페였습니다,, 
 
애매한 시간에 들러서 간단하게 끼니를 채우고 이동하는 일정이었는데요 
 
위이에 도착할 때쯤이면 브런치 메뉴를 맛볼 수 없겠더라구요,, (브런치 메뉴 시간이 정해져있음)
 
그래서 또 계획과 다르게 포기하고, 주변에 가볼만한 곳을 찾던 중 라이프워크 스토어가 있어서 들러보았습니다
 

 
라이프워크는 아래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당 
 

 
지하로 들어가보니 매장이 꽤나 크게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각종 스포츠웨어들이 있어서 바람막이 같은거 필요할 때 사기 좋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리빙템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소파부터 장식장, 선반, 오브제 등등 인테리어템과 가구들이 상당히 많았고
 
방금 전 보고 온 프리츠한센과의 가격차에 재밌었습니다😉
 
 

 
 
라이프워크 내부에 카페가 있는데 바다뷰 방향이라 앉아서 쉬는 분들도 많았고
 
이날 바람이 선선히 불고 날씨가 정말 좋아서 잔디밭 위에서 바다구경도 하고 그랬습니다
 



 
간단한 음식을 먹긴 먹어야해서 주변에 있는 브런치카페를 찾다가
 
마침 아주 가까운 5분거리에 원앤온리라는 대형 브런치카페가 있어서 
 
바로 이동해보았습니다
 

 
원앤온리는 바로 뒤에 산방산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고 
 
그 앞에는 해변이 있어서 
 
정말 휴양지 느낌 가득한 카페였어요!
 

 
사람이 많아 일단 잽싸게 음식을 시키고 카페를 둘러봅니다
 
양송이 크림에 빵과 수란이 함께있는 전형적인 브런치 메뉴였어요
 
넘 맛있었고요,, 
 
멋들어지는 경치와 함께하니 평화로움 그 자체였답니다 
 
돌아가고싶네요 
 
 

 
 
 
카페 테이블들이 외부 내부에 모두 자리하고 있어서 밖에 앉아있으면 선선한 바람도 느낄 수 있구요
 
쿠션의자들도 중간에 많아서 누워서 일광욕을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여름을 완전하게 즐기기에 최적의 카페임은 확실했습니다
 
가을 겨울에는 또 어떤 분위기가 될 지 궁금하더라구요
 
 

 
 
카페 바로 앞에 펼쳐져있는 해변으로 나와서 모래사장도 좀 걸어보고요
 
 

 

카페 뒤쪽으로 웅장하게 서있는 산방산도 예술적으로 멋진 풍경입니다
 
카페 앞뒤로 뷰는 정말 최고였다고 할 수 있겠어요
 
휴양지 느낌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정말 추천하는 카페입니다, 물론 메뉴도 맛있구요! 
 

 
마지막 행선지는 원래 계획으로 돌아와 제가 좋아하는 소품샵인 서귀양품점으로 갑니다
 
원앤온리에서 2,30분이면 갈 수 있었고 제주 올때마다 들르는 소품샵이에요
 
보통 소품샵가면 아기자기한 템들은 많아도 막상 살건 별로 없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곳은 디자인도 예쁜데 실용적인 제품들이 많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제주 갈 때면 늘 방문하고있습니다
 
 

 
여기도 발향제품들이 정말 많아요 
 
캔들도 많고 요즘 유행하는 스톤 디퓨저도 많구요
 
디쉬들도 많습니다
 

 

예전에 구매했던 인센스도 여전히 판매중이네요 
 
참 잘 사용했던 기억이 있어요
 
 



 여기서 제가 구매한 제품은 바로 이 사쉐방향제 입니다
 
몇년전에 여기서 사쉐방향제 구입해보고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향도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차에 두면 딱이더라구요
 
기간도 꽤 오래가구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택배 주문도 하려고 했지만 배송비가 좀 있어서 제주가면 꼭 사야겠다 생각했지요
 
너무 기다렸던 구매였습니다.

 
요렇게 종이 포장지에 제가 산 물건들을 넣어 포장해주셨어요


마지막 여행일정까지 마쳤고

이 날 저녁에 중문고등어쌈밥을 먹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글로 대신하자면
 
일단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야들야들한 묵은지가 좋았고 고등어도 비리지 않고요
 
고등어 가시가 많아서 약간은 불편했지만 그거 제외하곤 너무 맛도리였구요
 
대형 음식점이라 순환율도 빠르고, 음식도 빠르게 나오는 편이라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를 따질만한 음식점은 아니지만 음식점 밖에 장미꽃들이 가득해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셨어요
 
5월 분위기를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2일차 일정이자 짧은 제주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짧은 여행 와중에도 힐링했고 약간은 아쉬웠어요
 
더 가보고 싶은 공간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찾아보고 꼭 가보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던 스팟들을 공유합니다👐
 


[카페]☕️
위이: 서귀포시 안덕면
인무드: 서귀포시 안덕면
무로이: 서귀포시 안덕면
라바르: 서귀포시 염돈로
화의 기억: 제주시 애월읍
36.5도 여름 남쪽점: 제주시 애월읍
 
 
[편집샵]🛍️
시로SHIRO 편집샵: 서귀포시 천지연로
금티지: 서귀포시 염돈로
지구별가게: 제주시 월랑로
 
 
[맛집]🍜
채훈이네 해장국: 제주시 한림읍
수리코: 제주시 한경면
밀크홀: 제주시 한경면
명호마농갈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덕성원: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사우스바운더: 서귀포시 예래로
 
 

즐거운 제주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라요!